[어린이대공원 맛집]제주의 맛을 느낄수 있는 화양동 숨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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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맛집]제주의 맛을 느낄수 있는 화양동 숨비소리

상피 2021. 8. 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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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더운 어느 여름날 어린이대공원 근처에 나들이 갔다가 생각나서 들른 제주올레포차 본점 '숨비소리'.
'숨비소리'란 해녀들이 물질을 마치고 물밖으로 올라와 가쁘게 내쉬는 휘파람소리라고 합니다.
제주도는 옛날 학교 단체 여행으로만 가보았는데요, 수학여행으로만 가 보았기에 사실상 제주음식을 제대로 즐겼다고는 할 수가 없죠...
서울에서 제주도를 느끼고 싶다면 건대근처 세종대 옆 화양동의 숨비소리로 Go Go!!!

제주올레포차 숨비소리
서울 광진구 능동로19길 17 1층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4번 출구 근처
전화: 024665892
영업시간:월-토 오후4시부터(일요일 휴무)

 

어린이대공원역 4번출구에서 상당히 가까워요. 1분30초에서 2분??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모르고 일요일에 맞춰갔다가 허탕쳤던 기억이 있네요😅

 

유명하신 분들이 많이 왔었는지 싸인이 꽤 걸려있네요.

메뉴가 엄청 많습니다.

무엇을 시켜야할지 정말 고민입니다.


말고기회와 은갈치회 세트인 말갈세트는 당연히 시킬거고, 반반해산물로 딱새우찜과 전복회를 주문하려했으나 딱새우가 살수율이 별로 좋지 못하다는 사장님말씀에 포기하고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돌멍게랑 해삼을 주문했습니다. 사이드로 해물부추전도 미리 주문했어요. 요거는 쪼금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맨 처음에 콩나물국을 주셨는데 흡입하는 바람에 사진이 없네요. 겨우 건진 계란말이.

기름장, 된장, 간장, 초고추장이구요.

이것이 바로 말갈세트입니다. 서울에서 은갈치회를 먹을 수 있다니!!!!!
선도는 아주 좋습니다. 전혀 비리지않구요 상당히 식감이 좋아요. 말고기육회 또한 질기지않고 잡내도 없고 육회 특유의 감칠맛만 입안을 즐겁게 해줍니다👍

이어서 나온 돌멍게와 흑해삼!!! 바닷가 근처에서 먹는 멍게마냥 상당히 신선합니다. 바다에 와있는 줄 알았어요.😆

해물부추전도 나왔는데요, 해물부추전이 사실 해물이 들어가있다보니 가운데 부분이 덜익은 느낌으로 나오는 집들이 많아요. 해물에서 물이 생기니까요.

 

그런 맛의 특징을 상관없이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안좋아하는데요, 숨비소리의 해물부추전은 가운데까지 완벽하게 바짝 익어서 완전 행복했습니다. 게다가 파도파도 나오는 해물들의 양이 엄청났어요. 사진으로 보기에도 해물양이 엄청나죠❤️

말갈세트에 포함된 고등어죽입니다. 고등어죽이라고 하면 비리맛부터 상상해버리죠. 비릴 것 같다고 생각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요. 고등어에서 비린맛은 없고 감칠맛만 나옵니다. 전복죽과 비슷한 맛이에요. 다만 전복과 고등어가 트레이드 되었을 뿐. 아주 맛있습니다. 시중 전복죽과 비교하자면 고등어죽이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뭔가 상당히 아쉬워서 추가로 주문을 했습니다.

돼지적갈과 성게날치알주먹밥입니다. 돼지적갈에 나오는 무침에 한치가 저렇게 실하게 들어가있답니다. 돼지고기는 상당히 야들야들하고 맛있구요, 돼지고기의 잡내는 일절 없습니다.


이날 주류, 음료도 꽤 많이 시켜인지 감사하게도 해물라면을 서비스로 주셨어요. 안그래도 마지막에 입가심으로 숨비라면 시키려고 했었는데 서비스로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푸짐할수가.....
국물이...국물이 끝내줘요😉
이런 국물과 함께라면 소주가 한 병 더 들어가겠죠.
하 너무나도 좋은 식사였습니다. 가족끼리 갔지만 6시 이후 모여있는게 안좋게 비칠수도 있을 것 같아 오픈시간에 맞춰 방문하고 6시되기전에 후딱 나왔습니다.

이전에 숨비소리를 방문한 날은 전부 주중의 빨간날이었어요. 그 땐 말갈세트가 주문이 안됐었는데요, 빨간날(공휴일)은 배송이 안되서 주문이 안되는 횟감이 있을 수 있다고합니다.
많은 메뉴가 있지만 방문하셨을때 가장 좋은 것은 사장님 추천입니다. 제일 신선한 메뉴를 알려주세요👍 메뉴 고르기가 어려우면 꼭 사장님께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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