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어느 날 토요일이었죠. 야밤에 술마시다 어머니께 공릉가서 산책하자고 입방정을 털은 것이 나들이의 시발점이었습니다.
이전날, 생각보다 술을 많이 마신 상태였던지라… 아침에 일어나는게 너무나 버거웠었죠…
그렇지만!!! 오마니와의 술김이지만 구두약속이 오갔기에 저는 자리에서 일어나 공릉동으로 향했습니다!!!,!,
날은 너무나 좋았구요ㅎㅎ 조금 아기자기하게 먹어보려, 공릉동의 유명한 브런치카페를 찾아나섰죠.
생각보다 언덕배기에 있더라구요.
지도의 도움을 받아 드디어 도착!!!!!!
꽤 멀리서도 잘 보이더라구요. 건축물 자체가 유니크한 편이었어요.
점심시간에 맞춰 도착해서 조금 걱정했어요…. 자리가 있으려나ㅜㅜ
라라브레드는 총 4층계로 이루어져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2층은 요리나오는 곳이라 어수선하구요.. 자리도 몇 없더라구요.
3층은 당연히 2층과 가깝기에 만석이죠.
그리고 대망의 4층!!!! 겨우 자리를 잡았어요. 생각보다 사람이 많더라구요ㅜㅜ
1층으로 내려가서 빵을 고르고, 계산할 때 요리를 주문했어요.
(라라브레드 1층은 빵이 진열되어있는 데, 계산한 빵은 가져가서 먹을 수 있어요. 같이 주문한 음식이랑 음료랑 같이 나오더라구요. 그건 진동벨이 후에 알려줍니다.)
다시 4층까지 올라가려니,,,,, 온몸의 지방들이 시위를 하더라구요ㅜㅜ힘들었습니다…
당이 너무나 떨어진 오마니와 저…… 라라브레드에서 맛만 보려구 치아바타를 샀었는데요
있었는데 없어졌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음식나오는데에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아침도 거르고 브런치랍시고 나왔어서리 이 빵은 너무나 좋은 영양공급원이 되었더랬죠.
15분정도 걸려서 제가 주문한 음식이 드디어 나왔어요!!!
2층까지 다시 내려가서 받아올라오는게 큰 미션이었지만 잘 해내었습니다!!
콥샐러드 시저드레싱이랑
모짜렐라토마토파니니가 드디어 왔죠. 파니니는 올리브 치아바타가 있었어요. 치아바타살때 고민 많이했는는데, 바질로 하길 잘 한것 같아요.
콥샐러드…저거 저가격에 미쳤죠.. 말이 안돼요. 너무 사랑스러운 메뉴였어요. 샐러드주문하고 이렇게 해피한 건 처음인 것 같아요. 아주 푸짐했죠.
채소로 배부른건 처음이었더랬죠 ㅋㅋㅋㅋㅋㅋㅋㅋ
라라브레드는 너무너무 맛있는 빵집이었어요. 샐러드도 아주 좋았구요. 그런데 제가 일요일 피크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많아 빵 고르고 계산하는게 조금 힘들었구요, 계단이 많아 연세있으신 분을 모시고 움직이긴 힘들 것 같아요.
라라브레드에서 배를 채우고 기찻길을 따라 구 화랑대역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공릉동이 이렇게 예쁜 곳인지 사실 이번에 처음 알게 됐어요. 그냥 태릉 근처겠거니 생각만 했던 공릉동은 알고보면 도심속의 힐링스팟이었죠. 기찻길을 따라 곳곳에 심어져있는 꽃을 보며 기분이 좋아지는 보물같은 곳이었어요.
햇볕이 너무나도 좋아 사알짝 더위가 느껴지던 5월의 둘째날의 나들이었습니다^^
'맛과 멋의 나들이 > 서울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사동 나인트리호텔 (0) | 2021.06.20 |
---|---|
창경궁나들이 (0) | 2021.06.20 |
[남대문 맛집]서울 3대평양냉면 부원면옥 (2) | 2021.06.19 |
남산나들이 (0) | 2021.06.19 |
영등포)3일한우국밥 (0) | 2021.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