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원면옥에서 배를 채운 후 창경궁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았습니다.
버스에서 하차하니 보이는 창경궁의 대문인 홍화문이 반겨주네요.
너무나 아름답지요?
분명, 아침 남산에서의 공기는 시원했는데 점심때가 되니 급격히 온도도 햇볕도 따사로워집니다. 제 정수리가 무사할까 걱정이네요…

다른 고궁에 비해 창경궁 입장료가 조금 저렴한 느낌이네요. 창덕궁까지 관람하실 분들은 별도로 3,000원을 더 지불하셔야합니다.
저희는 창경궁만 둘러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신용카드로도 결제가 당연 가능합니다. 만25세미만 혹은 만65세이상 분들은 신분증 꼭 지참하시구요~
사적 제 123호 창경궁
지금까지 경복궁은 자주 갔었는데, 창경궁은 거의 15년만이네요.
창경궁은 우리나라 조선시대의 대표적 정원양식이 들어간 궁궐 중 하나죠. 창경궁 안의 통명전의 경우 지당이 아주 포인트이죠.
둥근 샘과 네모난 석지가 아주 독특한 매력이 있는데요.
제 머리위로 내리쬐는 햇볕덕에 궁궐쪽은 아예 갈 생각을 안했더랬죠^^
대신 여태껏 창경궁 안에서 자라나온 식물들을 구경하러갔어요.
회화나무와 느티나무래요. 신기하게 뿌리와 줄기가 뒤엉켜 자라고 있는데, 조선 22대 임금 정조와 어머니 혜경궁이 살얼음판 같았던 그 시기의 궁궐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서 있는 모습이 연상된다고 해설에 써있네요.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궁보다는 왠지 숲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평안함이 있었구요, 서울 한복판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공기가 상당히 좋았어요.
그러다보니 요런 귀여운 오리가족을 볼 수도 있었구요 ㅎㅎ
햇볕이 너무 좋아 그냥 카메라를 들이 대기만 해도 예쁘게 사진이 잘 나오는 날이었어요.
지금 시기가 않좋다 보니 안타깝게도 식물원은 열지 않았네요 ㅜㅜ
곳곳에 화단에 식물의 이름을 꽃아 놓아 자연을 알아갈 수 있는 좋은 체험이 되었어요.
잠시 자연과 머무를 수 있는 창경궁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나무그늘이 많아 너무 행복했어요. 다행히 정수리는 태양열로부터 무사했답니다.
창경궁을 둘러보고나니, 다리가 너무 아프네요ㅜㅜ 서둘러 숙소로 발걸음을 이동해봅니다.
'맛과 멋의 나들이 > 서울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사동 큰집 (0) | 2021.06.22 |
---|---|
인사동 나인트리호텔 (0) | 2021.06.20 |
[남대문 맛집]서울 3대평양냉면 부원면옥 (2) | 2021.06.19 |
남산나들이 (0) | 2021.06.19 |
공릉동나들이 (2) | 2021.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