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맛집]서울 3대평양냉면 부원면옥

남산에서 버스타고 내려와, 점심목적지로 향했습니다. 아침에는 날이 흐렸는데 점심 때 되니 쨍쨍하네요.
더운날엔 냉면이 진리죠. 그래서 서울 3대평양냉면집인 부원면옥으로 발걸음을 빨리 옮겨봅니다.

우리 아버진 옛날 자주 와 보셔서인지 신나게 앞장서서 걸어가시더라구요ㅎㅎ

이야,,,,, 그냥 지나칠뻔….. 상가에 자리잡고있어 자세히 들어다보지 않으면 못찾겠어요ㅜㅜ

오전 11시즈음 도착하여 조금 일렀죠. 일찍 도착하면 사람이 많이 없는게 좋아요ㅎㅎ 배도 고팠구요ㅜㅜ

1,3,5주 일요일은 정기휴무라네요.

우리는 물냉면3개, 비빔냉면1개,빈대떡과 제육무침을 주문했습니다. (feat.참이슬)

요래 잠깐 사진찍는 사이 빛의 속도로 나온

녹두빈대떡이었죠!!

배가 고팠어서가 아니고 진짜로 맛있었어요. 바삭바삭한게 아주 일품이었죠.

이후 빠르게 셋팅되는

제육무침

여기서 포인트!!! 제육볶음아니구요, 무침이에요. 그래서 뜻하지 않고 상온에서 사알짝 차가운 온도에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간이 세지 않음에도 돼지 특유의 냄새가 안나요.
이게 너무 신기했어요. 무침이라 해서 회무침같은 건 아니구요, 건강한 가정의 맛이 느껴지는 음식이었어요.

 

물냉면과 비빔냉면. 비빔냉면의 경우 같이 먹을 수 있게 육수가 나왔어요.

사실 저…….평양인지 모르고 방문했더랬죠ㅜㅜ 서울 3대 냉면만 보았어요..면발이 생각보다 굵고(저는 함흥파라,,,,) 육수가 밍밍해서….

그런데 먹으면 먹을 수록 맛있더라구요.1도 자극적이지않고 수룩수룩 들어가는게 너무 편안했어요.
앞을 보니, 아버지 어머니의 그릇은 바닥을 보이더라구요.

 

상당히 편안히 먹을 수 있는 그런 냉면이었어요. 동생의 비냉을 먹어보면 물냉이 땡기고, 물냉을 먹다보면 비냉이 땡기고ㅋㅋㅋ

저희 다 먹고 나니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오더라구요. 붐비지 않을 때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 좋았던 6월5일의 점심이었습니다^^

이제 소화활 겸 창경궁으로 향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