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로수길 중식 로향양꼬치
한식, 중식, 일식 등 나라별 대표 음식이 있지요. 중식이란 단어는 보통 짜장면을 떠올리게 하는데 저에게 중식이란 단어는 양꼬치집을 연상시킵니다. 짜장면은 한국식 중국음식이라 우리나라 음식에 가까운 느낌이라서 말이죠. 양꼬치가게에서 판매하는 요리류는 정말 낯선 향신료로 이국적인 맛을 보여주니까요.
이번에 방문한 양꼬치 가게는 샤로수길로 유명한 2호선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한 로향양꼬치 입니다.
로향양꼬치 1호점
서울 관악구 관악로16길 35 푸르빌 아파트
서울대입구역 1번출구 도보 약 3분
영업시간 11:30~24:00(23시 라스트오더)
02-885-5918
가지요리가 맛있는 로향양꼬치
원산지 표시판에 의하면 양고기는 호주산이라고 하네요. 양꼬치야 뭐 요즘 어디를 가든 정말 맛없는 곳 찾기 힘들죠. 로향양꼬치도 숯불 향을 입어 입안에서 육즙이 터지는 것이 참 맛있었습니다.
로향양꼬치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메뉴판에 요리의 사진이 있어 중국어로 적혀있는 말이 이해가 안가는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중국어를 한국어로 변환한다고 해도 어떻게 생긴 요리인지 가늠하기 어려운데 사진있는 메뉴판이 정말 큰 역할을 하네요.
개인적으로 가지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특유의 물컹거리는 식감과 보라색의 정떨어지는 색감때문에요. 악마의 열매가 실존한다면 머릿속의 이미지로 가장 생각나는 것이 가지였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언젠가 가지 강정을 먹어본 이후로 가지는 저에게 “튀기면 맛있는 야채”로 인식되었습니다. 아쉽게도 가지 맛을 제대로 선사해주었던 송도의 가지강정을 판매하는 가게는 검색해도 나오지 않더라고요.
지삼선도 가지를 튀겨서 만든 요리이기에 평소 알고있는 가지의 식감이 나지 않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인데 로향양꼬치에도 있어 주문해보았어요. 소스에 적셔 나옴에도 바삭함을 유지하는 가지의 튀김옷과 지삼선양념의 맛의 조화가 참 좋더라구요. 지삼선이란 여러 뜻이 있지만 땅에서 나는 세 가지 채소를 볶은 요리라는 의미가 가장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서울대입구역에서 가까운 요리가 다양한 로향양꼬치. 양고기의 맛이 좋은 것은 물론 쉽게 메뉴를 볼 수 있어 편한 샤로수길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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