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하고 찝찝한 긴 장마에는 여름감자 감자전

내돈내산경험

불쾌하고 찝찝한 긴 장마에는 여름감자 감자전

상피 2021. 7. 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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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늦게 찾아왔습니다. 공기가 습하고 질척질척하고 답답하고 아름답지 못한 날씨인 요즈음 입니다.

그렇지만 날씨를 이길 순 없으니 올 해 갓 나온 감자요리를 먹으며 기운을 내 보려 합니다!!!


감자!!! Potato! ジャガイモ!
올 해 수확한 2021년 감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감자채요리에 쓰는 수미감자 말고 뽀슬뽀슬 전분이 많은 남작감자를 좋아합니다. 쪄먹어도 맛있고 감자전했을때 뭔가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

 

감자전
재료: 감자, 식용유
준비물: 강판, 체반, 감자필러, 후라이팬, 뒤집개, 그리고 감자를 갈을 수 있는 체력
소스: 간장3T, 식초0.5T, 물1T. 기호에 따라 다진 청양고추나 고춧가루


방법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1.감자를 깍아줍니다.

2.감자를 강판에 갈아줍니다.

3.갈은 감자를 체반에 올려 물기를 빼 줍니다.

4.물기를 윗물만 조심히 걸러 밑에 가라앉은 전분을 체반 위에 걸른 감자와 섞어줍니다.

4.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궈지면 감자를 올려줍니다.

5.뒤집어줍니다.


정말 간단하고 쉬운 감자전이지만 준비과정이 상당히 힘듭니다. 감자전의 90%는 저 강판에 감자를 갈아주는거라고 해도 무방하죠.


그렇지만 이렇게 완성된 감자전은 감자100%사용이기에 쫄깃쫄깃 바삭바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밀가루가 섞인 전과는 다른 특출난 맛을 보여준답니다.


그 계절에 나온 감자에 따라, 혹은 감자의 품종에 따라 조금씩 다른 맛을 보여주는 자연의 맛 감자전.

습한 날씨에 짜증도 나지만 이 때만 맛볼 수 있는 감자전을 맛보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일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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