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갈비 맛집
정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삼겹살 종류의 고기보다는 단짠의 조화의 매력이 있는 갈비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명륜진사갈비나 여러 갈비 프랜차이즈 가게들이 있지만 하남대로에 있는 갈비집으로 향했습니다. 오랜시간 이 터는 고깃집이었죠.
이름도 정말 여러번 바뀐 것 같아요. 광개토에서 갈비예찬 그리고 지금은 소박사네 숯불구이로. 예전엔 좌식에 룸 형태였는데 지금은 입식테이블에 탁 트여있는 홀 형태이더군요.
소박사네 숯불구이
경기 하남시 하남대로 785
5호선 하남시청역 4번출구 도보 약 3분
영업시간 11:00-21:40
1층은 주차장으로, 2층에 식당이 있습니다. 평일 6시에 도착했을 때 아직 이른 저녁시간대라 그런지 나름 한산한 분위기였는데 30분 정도 지나니 계속 손님들이 들어오더라구요.
목적이 돼지갈비인 만큼 한돈 양념갈비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빠르게 양파초절임과 쌈채소, 무생채와 김치 등이 셋팅되며 고추나 단호박, 장아찌 등은 셀프바가 있어 적절히 덜어가시면 됩니다.
저 단호박은 꼭 챙겨서 숯불에 구워드세요. 진짜 고기랑 잘 어울려요.
돼지갈비와 숯까지 나왔다면 이제 빠르게 굽는 타임이죠. 삼겹살이나 목살같이 양념되지 않은 고기들과 다르게 양념갈비는 말 그대로 양념이 되어 나왔기에 조금만 게을러도 불판에 붙어버리는 수가 있어요. 빠르게 뒤집어주며 융통성있게 익혀주어야 합니다. 고기를 굽다보면 양념으로 인해 불판이 그을리는데 많이 탔다 싶으면 직원분께 말하면 바로 갈아주십니다. 직원분들이 모두 다 친절하셨어요.
환기가 아래로 되는 소박사네 숯불구이
바쁘게 고기를 구우면서 문득 들은 생각은, 환풍기가 걸리적거리는 것이 없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고깃집 가면 연기를 흡입하는 코끼리 코 같이 생긴 덕트들로 인해 앞 사람 얼굴도 가려지고 고기 자를 때에도 꽤나 방해가 되는데 고기 연기가 아래로 빠지는 시스템이라 굽기에도 편하고 생각보다 옷에 냄새가 덜 베였어요.(안베이진 않아요. 덕트 시스템에 비하면 덜한 정도구요.) 요즘 이런 시스템의 고깃집이 많아지는 것 같은데 너무 좋습니다.
갈비예찬의 돼지갈비는 상당히 부드러워요. 새콤한 양파절임과 함께 먹으면 더위로 인해 집나간 입맛도 돌아오게 만듭니다. 냉면과 함께 먹는 것은 더욱 맛있겠죠? 물냉면과 비빔냉면도 진작 주문을 했습니다. 고기와 함께 주문을 했기에 후식냉면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아주 얇은 냉면 면발에 적절히 어우러진 비빔양념들과 갈비의 조합은 최고죠. 살얼음 동동 띄워진 물냉면들도 정말 시원하니 맛있어요. 오이 고명이 없어 오이 극혐러들에게도 괜찮은 메뉴라고 보여집니다.
고깃집 된장찌개는 언제나 옳죠. 추가주문한 된장찌개 또한 맛있었습니다.
돼지갈비 하나만 보고 간 소박사네 숯불구이는 참 맛있었어요. 다만 회전률이 좋아서 그런걸까요?주류가 그다지 시원하지 않았고 불 앞이다보니 에어컨을 틀어도 시원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홀이 크다보니 말소리가 조금 울리는게 있어 사람이 많아지면 금방 와글와글 해진답니다.
정말 포만감있게 잘 먹었어요. 다른 고기를 추가 할까 하려다가 다음을 기약하며 가게를 나왔습니다.
단짠의 양념이 잘 베인 부드러운 돼지갈비 맛집, 소박사네 숯불구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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