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이 넓은 기와집 순두부
원래 가려고 했던 식당이 여름휴가로 문을 열지 않아 근처 맛집 검색하다 나온 기와집 순두부. 맛집인 것이야 여러 후기가 많아 인증이 되었는데 맛집 인증만큼 좋았던 것은 넓은 주차장이었습니다. 점심피크 타임이었기에 식당이 있는 쪽의 주차장은 거의 차있었으나 다행히 맞은 편에 주차공간이 여유가 있었어요.
기와집 순두부는 이름에 걸맞게 진짜 기와집에서 순두부를 판매하는 식당이었어요. 옛스러운 건물의 나이를 가늠해보며 대문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화장실은 대문 밖에 있어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그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어요.
메뉴를 보니 백반이 두 종류가 있네요. 순두부백반과 콩탕백반, 녹두전 그리고 포장이 안된다는 재래식생두부를 주문했습니다.
콩, 돼지고기, 배추, 쌀은 모두 국내산이라고 합니다.
기와집 순두부는 대문 안쪽부터 원래라면 뻥 뚫려있을 천장부분을 볕은 들지만 비는 맞지 않게 막아놓아 비오는 날에도 움직임에 방해 없게 개조되어있었습니다. 또한 에어컨까지 잘 가동되어 있어 더울 것 같다라는 예상과 달리 정말 시원했습니다. 맛집이라는 것을 널리 알리듯이 여러 유명인사들의 싸인들이 벽면에 즐비합니다.
건강에 좋은 맛
친절하신 직원분들이 주문한 음식을 신속하게 내어주셨습니다. 재래식생두부를 주문해서
순두부백반의 순두부는 지금까지 맛보앗던 다른 순두부와 달리 솜사탕같은 식감을 가지고 있었어요. 입안에 넣으면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듯한 포근한 느낌이 나요. 어릴 적 상상한 뭉게구름의 맛입니다. 건강에도 좋고 소화도 잘 될것 같은 속 편한 음식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어르신들이 많이 주문해서 드시는 것 같았어요.
콩탕은 콩비지와 혼용해서 쓰기도 하는데 진짜 ‘콩탕’은 비지가 아닌 갈은 콩을 넣어 만든다고 합니다. 기와집순두부의 콩탕은 비지와는 달리 부드러운 입자감인 것을 보아 갈은 콩이 제대로 들어간 것 같았어요. 약간 칼칼하면서도 콩의 부드러움이 조화가 좋은 맛입니다.
재래식생두부는 고소한 두부맛이었고 녹두전도 담백해서 맛있었어요.
재래식생두부와 비빔밥 빼고는 포장이 되는 듯 하여 생 두부 수육을 포장주문을 했습니다. 계산대 앞에는 비지가 있는데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고 해요. 그 옆에는 커피자판기가 있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아청소년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데 사용된다고 합니다. 좋은 일에 사용되어지네요☺️
확실히 두부라 그런지 고기와 다르게 배가 빨리꺼지네요. 포장해 온 생 두부 수육을 먹어보려 셋팅하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두부는 담백하고 고기가 상당히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만 푸짐한 양은 아니더라구요.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두부맛집 남양주 조안면의 기와집 순두부 입니다😊
2024.08.06 - [맛과 멋의 나들이/경기도나들이] - 하남 맛집 하남시청역 소박사네 숯불구이 갈비예찬 돼지갈비 양념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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