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쭈꾸미 맛집 미사리 달마당쭈꾸미 미사맛집

하남 쭈꾸미 맛집 달마당쭈꾸미

슈퍼에서 종종 보게되는 신기한 제품이 있어요. 하남쭈꾸미라는 냉동쭈꾸미양념으로, 좋아하는 채소를 넣고 조리만 하면 되는 정말 간편히 쭈구미볶음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제품이죠. 하남돼지집처럼 그런 식당이 있는지 찾아보니 그런건 또 아니더라구요.
그 제품과 전혀 상관없이 쭈구미가 먹고싶어 찾아간 곳은 미사리의 달마당 쭈꾸미입니다. 미사리에 있어 오며가며 보았던 한우1번지 옆의 달마당 쭈꾸미. 주차장이 꽤나 넓더라구요😄
대중교통으로 방문하는 경우 대명루첸.신평마을(28490)을 오는 버스를 타거나 하남풍산역 또는 하남검단산역에서 하차해 걸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는 약 도보 10분정도이나 지하철역에서는 25분정도 걸어야 하네요.

 

달마당쭈꾸미
경기 하남시 덕풍천서로 87
영업시간 11:00-22:00(21:00 라스트오더)

 

 

주차장 쪽의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1층은 대기장소로, 식사는 2층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보여지네요. 대기공간이 정말 쾌적하고 넓네요. 가게의 정문쪽 입구에는 옛날 정미소 모습을 구현해 놓은 곳도 있어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가게 곳곳 옛스러운 가구나 장식 등이 진열되어있어 구경하며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022년도와 2023년도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외식업 부문에서 수상을 한 이력도 있다고 하네요.
반달정식 3인분과 치즈퐁듀, 반반만두(바삭만두)를 주문했습니다.
반달정식은 흑돼지와 쭈꾸미가 반반 직화조리되고 들깨 메밀면, 곤드레솥밥, 도토리묵사발, 깻잎무쌈&비빔찬3종이 나오는 구성입니다.
맵찔이에게는 아쉽지만 쭈꾸미의 매운맛은 조절이 안되며 무쌈이나 비빔반찬들은 셀프바를 이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매운 맛은 치즈퐁듀로 중화하는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불맛이 제대로 느껴지는 쭈꾸미

주문을 하고 제일 먼저 나온 도토리묵사발. 시원한 도토리묵사발이 더위를 가시게 해줌과 동시에 입맛을 마구 돋구네요.(당시 6월이었음에도 상당히 더웠습니다😢)
상당히 배가 고팠었는데 주린 배를 묵으로 채우는 것을 저지할 들깨 메밀면이 나왔습니다. 메밀면은 순메밀 100%라고 하는데 정말 메밀 함량이 상당히 높은 것 같았어요. 면의 찰기가 많이 없고 끊기에 편한 것이 확실히 메밀이 많이 들어간 느낌이더라구요☺️ 게다가 그냥 들깨가 아닌 통들깨와의 조화가 너무 좋았어요. 고소함이 계속해서 퍼저나가는 느낌이었죠. 천천히 들깨메밀면을 먹고 있을 때 즈음 직화 흑돼지+쭈꾸미볶음이 나왔습니다. 반달정식의 메뉴만 보아 흑돼지와 쭈꾸미가 따로 나오는 줄 알았는데 같이 볶아 나오는 것이더라구요😅

 

쭈꾸미볶음은(물론 흑돼지도) 매콤하며 집에서는 내기 어려운 불향이 확실히 입혀져 상당히 맛있습니다. 매운 맛이 느껴지면 치즈퐁듀를 얹어 깻잎무쌈에 싸먹으면 중화되며 들깨메밀면과 함께 먹어도 조화가 좋았습니다.
곤드레 솥밥과 쭈꾸미 그리고 비빔찬 3종을 넣어 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니 그것 또한 맛이 잘 어우러지더라구요.
반반만두는 고기만두 쪽이 더 맛있었어요.  매운 맛도 퐁듀와 함께하면 누그러지는 것이 있었지만요.
전체적으로 조합해서 먹어보는 재미가 있는 한 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음식 먹다가 물리는 것이 없더라구요.
16,900원이라는 가격에 이정도면 상당히 잘 나오는 구성이죠. 깻잎쌈이나 도토리묵, 메밀면이 있어 건강에도 좋구요.
상 위에서 조리하는 것이아니라 조리되어 나오기에 옷에 냄새 베는 것도 없고 더위를 더하는 일도 없습니다. (테이블에 설치된 인덕션은 예전 샤브샤브 메뉴가 있었을 때 사용되었던 거라고 합니다.)

여름철 입맛돋구는 쭈꾸미 맛집, 하남 달마당 쭈꾸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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