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깜보 실내포장마차 맛집

하남 포장마차 깜보

하남시 원도심의 덕풍시장 옆 주택가 골목 사이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는 술집 깜보. 네이버 리뷰에 보니 두달 동안 4번이나 방문하신 분도 있고 궁금하게 만드는 곳이었어요.
7월 중순에 방문했던 터라 가격에 변동이 있을 수 있겠네요.
4,9열리는 덕풍시장의 북적북적한 분위기를 가로질러 도착한 깜보. 일요일 4시반 쯤 방문했는데 내부가 어두워 혹시 닫힌 건 아닌지, 너무 일찍 온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었으나 다행히 영업중이었으며 이미 다른 손님들이 한잔 하고 계셨어요.

경기 하남시 하남대로 855번길 50
5호선 하남시청역 6번출구 도보 약 10분이내

 

정말 외관으로 보는 것과 아주, 상당히 다른 분위기가 펼쳐지는 곳이었습니다. 옛 다방 또는 복덕방이 생각나는 의자들과 통일되지 못한 아이템들이 신기하게 조화되는 분위기의 겉으로 볼 땐 상상할 수 없었던 내부입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 간장갈비찜을 주문하였습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 에피타이저의 느낌으로 샐러드를 가져다주셨는데 옛날 통닭집이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갈비찜이라는 것이 원래 시간이 걸리는 요리이기에 천천히 나왔는데, 더워서 흘린 땀 맥주를 마시면서 식히기 알맞았어요.
부루스타와 갈비찜이 나오고 테이블 위에사 자글자글 끓어오르는데 정말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죠.

생맥주를 마시고 있었으나 주종을 바로 소주로 갈아탈 수 밖에 없는 모양새입니다. 고기들이 정말 부드러우며 간이 잘 베어있었어요. 당면은 이 모든 엑기스들이 섞여있기에 당연히 맛있었죠.

 

단골이 많은 하남 깜보

그렇게 갈비찜을 비워나가고 있는 와중 갑자기 테이블에 놓여지게 된 갓 만들은 부추전. 사장님의 서비스 였습니다. 얇고 바삭하게 만들어져 갈비찜이랑 같이 먹으니 너무 맛있었죠. 서서히 비워져가는 갈비찜, 그러나 가게의 분위기가 좋아 딱 한잔 더 하고싶어 만만할 것 같은 치즈스틱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따끈따끈한 치즈스틱을 소스에 찍어 먹으며 돌아온 생맥주를 들이켜니 세상 행복하더라구요.
사장님이 친절하시고 음식들이 맛있다보니 단골 손님들이 많이 오시는 듯 했습니다.
저희는 반주 위주로 먹었지만 마른 안주 등이 있어 나중에 2차로 오기에도 딱 좋겠더라구요.

덕풍시장 근처 분위기 좋은 친근한 술집, ‘깜보’ 입니다.

2024.08.16 - [맛과 멋의 나들이/경기도나들이] - 하남 김밥 덕풍시장 연희분식 김밥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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