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신짬뽕 광주향교 짬뽕집 고골 자장면 하남 찹쌀탕수육 맛집 교산동 교산신도시

맛과 멋의 나들이/경기도나들이

하남신짬뽕 광주향교 짬뽕집 고골 자장면 하남 찹쌀탕수육 맛집 교산동 교산신도시

상피 2022. 4. 2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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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향교 옆 짬뽕집, 하남신짬뽕

일전에 광주향교 갔을 때 짬뽕집이 있었는데 배가 불러 먹을 생각이 안 들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짬뽕이 먹고 싶어 이번에 방문했지요.
다른 자장면, 짬뽕집과 다르게 메뉴가 많지 않은 느낌이에요. 유산슬, 팔보채 이런 고가 메뉴는 없어요.


그만큼 대표 메뉴가 맛있다는 뜻이겠죠? 일단 공깃밥이 서비스라는 점에서 자장이나 짬뽕에 밥 비벼 드시는 분들에게 좋을 듯하네요. 셀프바에 공깃밥이 따끈하게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양파, 춘장 등 더 필요하신 분들은 셀프바에서 더 가져오시면 됩니다.

찹쌀탕수육 대자와 대표 메뉴인 해물짬뽕, 짜장면을 주문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창 너머를 보는데 커다란 은행나무들의 풍경이 아주 좋은 날이었어요.


하남신짬뽕 찹쌀탕수육 맛집

신기하게도 탕수육이 가장 빠르게 나왔어요. 개인적으로 일반 탕수육보다 찹쌀탕수육을 선호하며 찹쌀탕수육 맛에 예민한 편인데 하남신짬뽕 탕수육... 정말 벽이 느껴집니다. 완벽❤️

겉은 바삭하면서 포근하며 쫄깃한 탕수육 튀김옷에 안은 잡내 없이 부드러운 돼지고기의 맛. 정말 튀기자마자 먹어 더욱이 맛있는 찹쌀탕수육은 근래 5년간 먹은 탕수육 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찹쌀탕수육은 매장에서 먹어야지 배달로 시켜먹으면 이 맛을 느끼기 상당히 어렵죠.
소스에 찍어먹는 것도 맛있지만 초간장에 찍어먹어도 아주 맛있어요.


탕수육의 맛에 열심히 빠져있는 중에 짜장면과 해물짬뽕도 나왔습니다.
'짬뽕이야 뭐 대표 메뉴니 보통 맛이겠지'하고 국물을 떠먹어 보았는데, 아...?? 다시 한번 떠먹어 보았는데 이해가 안 가는 맛이었습니다.
불향도 나고 해물도 많이 들어가고 그랬는데 국물이 씁쓸했고 면도 마찬가지로 씁쓸한 맛이 강했습니다. 오히려 짜장면이 훨씬 더 맛있었어요.

탕수육을 제일 큰 사이즈로 시켰기에 다 못 먹고 나머지는 포장을 부탁드렸습니다. 배도 부르고 하니 잠깐 은행나무 구경하러 향교 쪽으로 걸어갔어요.

은행나무가 아주 웅장하니 일전에 보았던 그 은행나무보다 두께가 훨씬 굵직하네요.

조금 더 자세히 보려 은행나무에 가까이 다가가 보았는데 정말 좋지 못한 선택이었어요. 바닥에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은행들이 피해 갈 수도 없이 엄청 수두룩하더라고요. 가을도 아닌데 은행나무 근처에서는 꼬릿 한 냄새들이 납니다. 서둘러 멀찍이 떨어졌어요. 은행나무는 멀리서 보았을 때가 가장 아름다운 듯합니다.

하남신짬뽕도 교산신도시에 포함되는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없어지지 않고 꾸준히 영업했으면 좋겠네요. 모처럼 정말 맛있는 찹쌀탕수육을 찾은 기쁨을 오래 누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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