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노브랜드에서 숯불닭꼬치를 구매를 해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근데 먹다보니 뭔가 느끼하고 그래서 많이는 안들어가더라구요. 가게에서 파는 맛과 비슷한 것 같았지만 뭔가 먹을 수록 느끼한 맛이었죠🥺
포기할 수 없습니다. 뭔가 느끼함에 지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어요. 그때 생각난 일본의 닭꼬치❗️
야키토리(焼き鳥)라고 하죠. 야키토리 이자카야를 가면 메뉴에 늘 양배추가 있었던 것 같은 기억이 납니다.
일본 이자카야처럼 닭꼬치와 양배추가 먹고싶어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이마트 노브랜드 오리지널 숯불닭꼬치!!! 무려9,980이라는 착한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양배추가 상당히 컸어요.
닭꼬치와 양배추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예전 일본 라멘집에서 먹었던 숙주볶음이 생각나서 같이 구매했습니다.
일본 닭꼬치 이자카야를 가면 나오는 양배추는 생 양배추에요. 뭔가 소스가 뿌려져서 나오는데 그 소스를 우리나라식으로 비슷하게 표현해 보려 합니다.
염도에 따라 간장 1~1.5 큰술
식초3~4 큰술(저는 사과식초를 써서 3스푼만 넣었어요.)
매실청 1큰술
물엿 1~1.5큰술
미림이 있으시다면 미림 1큰술 추가해도 좋습니다.
을 섞어 프라이팬에 끓입니다. 소주 2큰술을 넣어 끓이면서 날려주면 완성!!
(일본풍의 소스에는 매실청은 들어가지 않아요. 단순 집에있는 재료들로 제 입맛대로 만든 양배추 소스입니다😊)
완성된 소스는 식혀줍니다. 요즘 날이 쌀쌀해져서 그런가 금방 식더라구요.
양배추를 한입거리로 찢어줍니다.
요게 노브랜드 닭꼬치에요. 꽝꽝 얼려있는데 이대로 후라이팬에 구워도 상관없지만 저는 전자레인지에 약간의 해동을 시킨 뒤 구웠어요.
후라이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타지 않게 약불에 은은히 구워주면 완성이죠.
양배추를 접시에 올리고 미리 만들어 둔 소스를 뿌린 뒤 닭꼬치와 함께 먹어주면 됩니다.
역시 생 양배추보단 무언가 소스가 있는게 큰 차이가 나요.
소스가 많이 들어간 것도 아닌데 적은 량으로 꼬치의 느끼함을 확 잡아줍니다. 소스에 매실청을 넣어서 그런지 양배추에서 깔끔함이 느껴져요👍🏻
닭꼬치를 후라이팬에 구으면 닭에서 나오는 기름이 있죠. 그걸 이용해서 예전 라멘집에서 먹어본 숙주볶음을 만들어 보려합니다.
보통 삼겹살숙주볶음 많이 알려져 있는데, 제가 먹어본 라멘집은 닭고기 베이스를 쓰는 집이라 닭맛이 강했거든요.
일단 닭꼬치를 후라이팬에 구워준 뒤 완성이 되면 꼬치와 살을 분리해 줍니다.
그리고 후라이팬에 기름이 남을 거에요.
노브랜드 오리지널 숯불 닭꼬치는 불향이 베어있는 제품이라 후라이팬에도 불 향이 남죠.
그 후라이팬에 그대로 약간의 식용유와 다진 마늘 한스푼 살포시 볶아 줍니다.
그리고 양배추와 숙주를 넣어 같이 볶습니다. 숙주 뿌리에 아스파라긴산이 많다고 해서 크게 손질 안했어요.
+색감을 위해 당근도 같이 볶으면 좋아요. 청양고추와 대파도 기호에 따라 추가하면 좋습니다.
간장 1~1.5스푼, 위에 만들어 놓은 양배추 소스2스푼을 넣고 같이 볶았습니다.
그리고 야채가 숨이 한풀 죽어갈 때 쯤 아까 꼬치에서 빼놓은 닭꼬치고기들을 같이 볶아주면 완성입니다.
으깬 깨는 필수죠.
채소들에서 나오는 수분과 볶아져서 느끼함이 빠진 닭꼬치고기의 조합은 너무 좋은 조합이에요.
우리나라 이자카야의 삼겹살 숙주볶음이랑 비슷한 맛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것 같아요. 그거보단 조금 더 담백한 맛?
숙주가 많이 들어가서 소주안주에 너무 좋았어요😆
완전 똑같진 않지만 예전 라멘집에서 먹어본 숙주볶음 맛이랑 얼추 비슷한 느낌이 들었죠👍🏻
이마트 노브랜드 오리지널 숯불닭꼬치. 저렴한 가격에 여러모로 변화시켜 먹을 수 있어 좋아요.
다만 닭꼬치라는 이름에 걸맞게 나무꼬치 처리하는게 조금 많이 귀찮네요...
캠핑갈때 가져가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더라구요. 저도 나중에 펜션 놀러갈때 꼭 가져가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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