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음주는 몸에 해롭습니다
*19세미만 청소년은 구매할 수 없습니다.
버터맥주
상당히 핫하다고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만 A,B,C,D 종류별로 나눠져 있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가슴 사이즈 같기도 하고 성적 같기도 하네요. 성격도 소심하고 잘 삐지는 사람에게 트리플 에이형이라고 하기도 했었죠.
품절되어 한 때 구매하기 힘들었다는 버터맥주. 마침 편의점에 들렸는데 판매를 하네요.
GS25에서 한 캔에 6,500원에 판매하더군요. 모든 버전을 구매하려면 6,500*4=26,000 이지만 프로모션 덕분에 2,000원 할인받아 24,000원에 구매했습니다.
트리플에이 플러스
업소명 및 소재지: 주식회사 부루구루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황소바위길 390
알코올:4.5%
용량:500ml
원재료명: 정제수, 보리맥아(호주), 효모, 이산화탄소, 합성향료(바닐라향, 버터향), 영양강화제1, 호프펠렛(독일), 효소제, 영양강화제2
트리플비 플러스
업소명 및 소재지: 주식회사 부루구루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황소바위길 390
알코올:4.5%
용량:500ml
원재료명: 정제수, 보리맥아(호주), 효모, 이산화탄소, 합성향료(바닐라향, 카라멜향), 영양강화제1, 호프펠렛(독일), 효소제, 영양강화제2
트리플씨플러스
업소명 및 소재지: 주식회사 부루구루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황소바위길 390
알코올:4.5%
용량:500ml
원재료명: 정제수, 보리맥아(호주), 효모, 이산화탄소, 합성향료(바닐라향, 아몬드향), 영양강화제1, 호프펠렛(독일), 효소제, 영양강화제2
트리플디플러스
업소명 및 소재지: 주식회사 부루구루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황소바위길 390
알코올:4.5%
용량:500ml
원재료명: 정제수, 보리맥아(호주), 효모, 이산화탄소, 합성향료(바닐라향, 헤이즐넛향), 영양강화제1, 호프펠렛(독일), 효소제, 영양강화제2
알파벳 사이즈 별로 나뉘는 버터맥주의 맛
정말 많은 기대를 하며 두근대는 가슴을 진정시키면서 트리플에이를 따랐습니다. 어떤 맛인지 너무 궁금하잖아요? 그런데 캔을 따는 순간, 캔에서 흘러나오는 냄새를 맡은 순간 등골부터 싸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저는 버터를 상당히 사랑합니다. 사과나 감을 버터에 구워 먹기도 좋아하고 일본관광가서 라멘 먹을 때에 버터 토핑이 있으면 무조건 추가 할 정도로요. 집에서도 상시 냉장고에 있지요. 트리플에이. 캔에서 나오는 냄새는 초콜릿계열의 냄새가 풍깁니다. 버터의 향 때문이겠지요. 에이, 비, 씨, 디의 시리즈 중 에이만 버터향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아무튼, 맥주를 따르다보면 거품이 생기죠. 윗 거품만 맛을 보았습니다. 버터향이 진하게 나네요. 진하다 못해 미용실 파마약 같은 냄새가 납니다. 미용실에서 파마했을 때 냄새가 며칠 지속되지요? 딱 그냄새 납니다.
거기에 바닐라향과 혼합되어 있어 그런지 정말 화장품을 들이 마시는 느낌이 납니다. 화장품은 마셔본 적이 없지만 어렸을 적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엄마 클렌징폼을 치약으로 혼동해 입에 넣어 치카질을 시작했다가 기겁한 적이 있기에 그러한 맛을 잘 알거든요. 역겹다라는 단어가 딱 적절한 것 같아요.
포스팅할겸, 새로운 맥주 즐길겸 종류별로 샀는데, 이렇게 술마시는게 두려워 진 적은 처음인 것 같네요. 에이가 이따위인데 나머지는 어떨지 두려움으로 가슴이 두근거리더라고요.
트리플 에이에 당하고 더이상 마실질 말지에 대한 기나긴 고민 끝에 마셔본 트리플비플러스는 정말 두근거리던 가슴을 안도하게 만들어주었네요. 트리플에이 마신 이후 나머지 시리즈 정말 마시기 싫었거든요.(트리플에이 한입 마시고 다 버렸어요.) 용기내어 마신 트리플비플러스는 트리플에이플러스과는 다르네요. 사람이 마실수 있는 제품이더라고요.
부드러운 향이 나며 헤이즐넛 계열의 향이 나는데 달지는 않아요. 헤이즐넛이라고 생각했으나 원재료명을 보면 카라멜이 첨가되어있다 하네요. 음미하다보면 다양한 향이 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부드럽다가 마지막에 약간 기분 좋은 씁쓸함으로 감싸올리는 깔끔함을 주는 맥주입니다. 정말 트리플에이에 당하고 상당히 의심을 가지고 마셨는데 의외로 괜찮은 맥주였어요. 이 맥주에도 바닐라향이 첨가되어있는데 이정도는 기분좋게 즐길 수 있는 맛이에요. 목넘김도 부드러운 맥주입니다.
기본적으로 바닐라향 베이스는 전부 탑재되어 있습니다. 트리플씨의 맛은 한모금 마실 때 첫 맛은 바닐리향이며 뒤에 남는 맛은 아몬드브리즈 마시고 난 듯한 고소함이에요.
트리플디는 트리플비와 맛은 비슷한데 헤이즐넛 향이 조금 더 진합니다. 큰 차이를 솔직히 잘 느끼지 못하겠어요. 두개를 동시에 같이 비교하며 마신 것이 아니기에…
그런데 두번째 위의 사진 상당히 기분이 불편해지네요. 제가 따르고 찍었지만 아무리 마음이 급했어도 저렇게 비율이 주객전도 되어있는 사진을 찍다니…거품을 걷어낼 겸 맛보았는데 부드러운 크리미함이 느껴집니다.
A부터 D까지 마셔본 결과 C가 가장 괜찮았습니다. C정도는 다음번에도 돈주고 사 마실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만, 생각에서 그칠 것 같습니다. 괜찮은 맛이었지만 한캔에 6,500원을 지불할 정도의 매력은 발견하지 못했거든요.
‘술 마시는것이 두려울 수도 있다’라는 것을 알려준 버터맥주,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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