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성 알레르기 어렸을 때에는 제가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지 몰랐어요. 언젠가 집에 연수기를 설치했는데 그 해 겨울 유난히 목욕하고 피부가 간지럽더라고요. ‘물이 안맞는가보다’라고만 생각을 했었습니다. 모기물린 듯 간지럽게 올라오는 것 조금만 참으면 사그라드니 별 신경 안쓰고 살아왔었죠. 그러던 것이 2년전 겨울 갑자기 찾아왔어요. 바람이 쌀쌀하게 불어 추운 날, 밖에 있다가 집에 들어왔는데 허벅지부터 간지러움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몸 전체가 벌레 쏘인 것 마냥 징그럽게 두둘두둘 올라오더라고요. 알로에 같은 것을 바르며 간지러움을 참고 다음날 피부과에 가서 주사 한방 맞으니 바로 가라앉더라고요. 간지러움이 나타나는 시기는 ‘피부의 온도가 변할 때’뿐이죠. 전형적인 콜린성 알레르기의 증상이라고 합니다.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