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에서부터 풍기는 맛집 포스 효자왕족발
일전에 청와대를 갈 때였어요. 차 없는 거리로 인해 효자동에서 내려 걸어가야 해서 버스를 타고 움직였었죠. 그때 탄 버스의 차창밖으로 보이는 족발집이 상당히 맛있어 보여 잊혀지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방문하게 된 통인동 효자왕족발.
버스로 보았을 때의 기억을 더듬어 통인시장에서부터 걸어 내려왔어요. 우리은행 바로 옆에 있어 찾기 수월합니다.
일요일에 갔었는데 주말은 족발과 보쌈 메뉴만 한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뭐, 어차피 족발 먹으러 간 거라 마음 편히 입장했습니다. 이날 날씨가 매우 더웠는데 사장님께서 센스 있게 가장 시원한 자리를 골라주시더라고요. 정말 정말 센스에 감사했습니다.
자리는 입식 좌석과 좌식 좌석이 있어요.
깔끔한 느낌의 효자왕족발
이날 정말 더워 상당히 찝찝한 상태였는데, 매장 내부의 시원한 에어컨 덕분에 금방 산뜻해졌습니다. 테이블마다 깔린 위생적이게 비닐이 깔려있어요. 사실, 여름에 아무리 깔끔히 닦는다고 해도 테이블 약간 찝찝한 느낌이 들잖아요. 전혀 그런 것 느낄 수 없었습니다. 족발 소짜와 감자전, 그리고 맥주와 소주를 주문했습니다. (술값이 많이 올랐다는 것은 알고 있긴 했지만 모든 주류가 6,000원이었어요🥲)
시원한 맥주와 병뚜껑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묠니르 병따개를 가져다주십니다. 상당히 귀엽더라고요😆 그리고 효자왕족발 소주가 장난 아닙니다. 아주 시원하게 보관을 하시는 것 같아요👍🏻
족발이 정말 맛있는 효자왕족발
족발은 기본적으로 냄새가 나면 저는 못 먹습니다. 효자왕족발은 후기가 아닌 단순 외관 포스만 보고 왔기에 약간 걱정이 들었었습니다만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었어요. 잡내, 돼지 냄새 이런 거 일절 없이 그냥 야들야들하며 담백한 맛입니다. 3명이서 소짜먹은건데 맛있어서 먹다 보니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중짜는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감자전이 생각보다 시간이 약간 걸려 나왔는데 제가 생각한 감자전과 다른 감자전이었어요. 채 썰어서 만든 감자채전입니다. 차라리 강판에 가는 게 낫지 이거 상당히 난이도가 있는 감자전인데 말이죠. 감자전은 실패가 없죠. 아주 맛있었습니다.
서비스로 나온 계란찜도 좋았고 순두부찌개.. 계란찜에 계란 많이 들어갔을 텐데 순두부찌개에도 계란을 넣어 주셨더라고요. 순두부찌개 하나로 소주 한 병 클리어할 수 있는 맛이었어요.
경복궁, 청와대 근처 족발집, 효자왕족발. 더운 여름 시원하게 식사할 수 있는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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