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인시장 엽전 도시락 기름떡볶이 이용시간 이용하는방법 솔직한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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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인시장 엽전 도시락 기름떡볶이 이용시간 이용하는방법 솔직한후기

상피 2022. 6. 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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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전으로 구매하는 통인시장

광화문에서 가까운 통인시장은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엽전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시장구경을 하다보면 ‘이것도 맛있겠고 저것도 맛있겠고, 원하는 음식들로만 구성해서 먹고싶다.’라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해보았죠. 그것을 현실화 한곳이 통인시장입니다.
시장 중간 즈음 고객만족센터(2층)가 있어 그곳에서 돈과 엽전을 교환할 수 있답니다. 교환 시 음식을 담을 수 있는 검은 플라스틱 도시락그릇을 같이 주는데 거기에 음식을 담아 고객만족센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죠.


엽전 판매시간은 평일은 오전 11시~오후3시, 주말은 오전 11시~오후4시로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과 셋째주 일요일이라고 합니다.

통인시장 도시락 이용방법

고객만족센터 2층에 도시락카페에서 구매가능한 엽전. 1인당 5,000원이라고 합니다. 현금 카드 모두 결제 가능하며 시장 내에 도시락카페 가맹점에서 엽전으로 구매가 가능하죠.
앞에 가격대신 엽전으로 적혀있는 곳은 엽전으로 구매 가능한 곳들입니다.

도시락카페 내에서도 엽전 이용이 가능해요. 카페이다보니 커피와 같은 음료를 판매합니다. 다만 술은 판매하지 않으며, 가지고 와서도 안된다고 합니다. 도시락카페 내에서는 음주가 불가하다고 해요.

통인시장 도시락카페

솔직히 방문하기 전에는 상당히 들떴었습니다. 맛있는 것 구매해서 같이 먹어볼 생각에요. 그런데 막상 날은 덥고 음식 고르려 돌아다니는 것이 조금 귀찮더라고요.
기름떡볶이가 유명하다고 해서 원조집에서 기름떡볶이와 간장떡볶이를 구매했는데 앞에 녹두전이 있어 구매해 보려 했지만 전은 엽전으로 구매가 불가능 했었죠. 그리고 기본적으로 불친절하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일단 엽전이지만 내돈내고 사먹는건데 원래 말투가 그런지 상당히 퉁명스럽게 느껴지더라고요.
도시락카페 바로 앞에 유명하다고 하는 닭꼬치는 사람이 많아 포기했습니다.


슬슬 더위와 배고픔에 짜증게이지가 올라오는 와중 들어왔던 동편주출입구 반대편 쪽으로 가니 동치미 냉면을 팔고있어 구매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날 더우니 부러 살얼음 동동얼려져있는 동치미냉면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죠.
닭꼬치 대신 닭강정을 구매했고 나머지로는 음료를 구매했습니다.


우선 많이 기대했던 통인시장 기름떡볶이. 상당히 별로였습니다. 고춧가루 태운냄새가 장난아니게 퍼지는데 며칠전 먹은 푸라닭의 기름떡볶이가 훨씬 맛있었어요. 간장떡볶이가 더 낫더라고요. 기름떡볶이는 푸라닭이 진리입니다.
지친 더위를 씻겨주는 동치미냉면은 아주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었고 닭강정도 아주 맛있었으며 카페에서 주는 사이다라 그런지 얼음이 깨끗해서 좋았죠. 하지만 사실 두번 오지는 않을 것 같아요. 임팩트 있는 먹거리가 없어요. 임팩트있다고 생각한 먹거리는 맛이 없고…손에서는 엽전냄새가 났죠. 카드를 오래쓰고 동전을 안쓰다보니 잊고있던 냄새였어요.

통인시장 엽전 도시락. 엽전 구매할 때 안내하시는 분이 1인당 5,000원으로 부족할 것이라 말하시던데 글쎄요…
정말 궁금하다면 한번 쯤 경험해 보면 좋을 것 같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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