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한옥카페 카페미락
10여년 전 하남 고골에 있는 한옥디자인의 한정식집을 간적이 있는데, 다시 한번 가보니 카페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예전에 한정식집이었던 미락원. 한옥의 따스한 분위기가 좋은 곳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카페 또한 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카페미락은 조만간 교산지구 재개발로 인해 없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옥 답게 각 방마다 자리가 있었는데, 음료를 주문하고 받는 픽업대 있는 곳만 신발을 신고 입장 할 수 있었어요. 다른 방들은 신발을 벗어야 하는것 같더라구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커피가 꽤 맛있었습니다.
정원에 누군가의 초상조각이 있어 이름을 검색을 해보니 경기도 전 교육감이라고 나옵니다. 카페 미락의 사장님이 경기도 전 교육감님의 손녀라고 하네요. 카페미락 사장님이 존경하는 할아버지를 위한 마음을 담아 카페를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너무 예쁘고 고즈넉한 분위기의 가게인데 없어지는게 살짝 아쉽네요.
카페미락을 나와 광주 향교로 향는 도중 곳곳에 아직은 옛날 모습을 가지고 있는 건물들이 보입니다.
초등학교 앞의 분식집인 것 같은데 건물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더라구요.
아무래도 이곳도 교산지구 개발로 인해 없어질 예정이다보니 영업을 하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쉼터가 된 광주향교
경기도의 문화재자료 제 13호 광주향교. 향교는 옛날 교육기관이었다고 하죠. 이름이 광주향교인데 하남시에 있는 이유는, 하남시가 탄생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989년 이전에는 하남시가 아닌 광주군의 일부였기 때문이죠. 모처럼 문화재 구경이라 기대했는데 안타깝게도 공사중이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담장 너머에서 바라보는 모습만으로 만족해야 했죠. 날씨가 좋아 향교의 수호목인 은행나무가 더욱 돋보입니다. 이 은행나무는 약 500년이 넘었다고 하는데 그 세월을 그 자리에서 굳건히 지킨 나무의 모습이 너무 대단합니다. 이 날 정말 날씨가 좋았는데 향교의 광장에서 돗자리를 피고 봄볕의 따사로움을 느끼는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광장 조성이 완공된지 그리 오래되어보이지 않았어요. 땅이 깔끔하고 넓어 어린이들이 뛰어 놀기 적합해보였습니다.
조선시대 교육기관이었던 곳이 현재 시민들의 쉼터가 되어있는 모습이 신기했어요.
재개발을 통해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아갈 이 지역의 모습이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2022년 3월의 어느날, 광주향교의 모습이었습니다☺️
2022.01.13 - [맛과 멋의 나들이/경기도나들이] - 경기 하남 교산 선법사 마애약사여래좌상 보물 981호 마애 약사여래 좌상 뜻 온조 어용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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