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장 순대 백암순대 용인중앙시장 순대마을 토종순대 용인5일장 오일장

용인중앙시장, 용인5일장은 5,10일

용인 하면 에버랜드도 있고 민속촌도 있지만 용인중앙시장구경도 참 재미있습니다. 순댓국 먹으러 몇년 전 방문 했을때 순대골목과 통닭거리가 있어 너무 신기해했거든요.
용인 에버라인 운동장.송담대역과 가깝고 용인공용버스터미널도 있어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에도 아주 용이하죠. 하긴, 원래 시장은 대중교통과 인접해있는게 당연하죠😆

순댓국 먹고 통닭 포장해 올 생각에 아주 신났더랬죠. 하지만 아쉽게도 통닭은 포기해야 했던게 통닭거리가 없어졌는지 보이지 않더라구요.

용인시장 순대맛집 백암순대

용인시장 순대마을에 들어서면 순대국밥집이 즐비해있는데, 이전 부터 가는 집은 정해져 있습니다.
용인 백암순대. 용인 시장 안의 테이블과 의자가 협소한 느낌이 드는 조그마한 순대국밥집이지만 맛은 어마어마한 집이죠. 늘 사람들이 가득하구요. 점심시간을 피해갔는데 어쩜 만석인지. 물론 그 중의 하나가 저이지만요😅

여러 메뉴가 있지만 순대국밥과 토종순대 중짜리를 주문했습니다.
먼저 덜어 먹을 김치와 새우젓, 청양고추 등을 가져다 주시는데요, 겉절이야 뭐 약간 간간한데 백암순대 깍두기가 장난 아닙니다.
순댓국집 깍두기는 정말 중요한데 맵지않으면서 아삭하고 시원함이 몰려오는 맛이 정말 최고입니다.

테이블에는 소금, 후추, 들깨가루가 배치되어있어 기호에 따라 먹을 수 있죠.
백암순대는 8,000원이라는 가격에 안에 순대가 꽤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참 어쩜 그렇게 국물이 잡내 안나면서 깨끗한지, 몇년 만에 먹어서 그런가 다시 한 번 새삼 놀라워요. 정말 소주를 부르는 맛이에요. 토종순대, 정말 담백하게 맛있습니다. 보통 토종순대 판매 하는 가게들이 안에 소를 넣으면서 냄새 안나게 간간하게 하는 집들이 많은데 백암순대는 짜지 않게 담백하게 토종순대를 만듭니다. 순대 안에 밥이 들어가는 것 같던데 상당히 든든해요.

계산을 하면서 남은 토종 순대를 포장하고, 주차권을 받았습니다. 주차를 하셨다면 꼭 주차권을 물어보세요.

소화 시킬겸 용인중앙시장을 한바퀴 돌았는데, 장날이었으면 좋았었겠다란 아쉬움이 살짝 있었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 저에겐 해당되지 않았었네요.

오랜만의 용인시장 방문, 여전히 맛있는 백암순대덕에 오늘도 좋은 기억 가지고 집에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