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 맛집]경기도 광주 남한산성 천서리 봉천 막국수

갈수록 더워지는 7월초의 어느날이었습니다. 오랜만에 경기도 광주시에 방문한 후 돌아가는 길에 문득 생각이난 남한산성 입구쪽에 위치한 천서리 봉천막국수.
(사실 배가 고프진 않았는데, 안들리면 기분이 섭섭할 것 같아 들려보았습니다🤣)

원래는 경기도 광주에서 하남시로 넘어가는 하남대로 상행선방향쪽에 있었으나 몇년 전 이전했죠.

천서리 봉천 막국수
주소: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회안대로 1430
전화번호: 0317937714
영업시간 11:00~20:00

가게에 입장하자마자 안심콜로 전화를 한 후에 착석을 했습니다.
벽면에 붙어있는 메뉴입니다. 돼지고기, 무, 배추김치, 고춧가루 모두 국내산이라고 하네요👍

막국수를 먹으러 방문했으니 막국수를 하나 주문했구요, 막걸리를 주문할 것이기에 메밀전도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포장으로 막걸리와 만두를 주문했죠. 매장에서 주문했다간 다 못먹고 남길 것 같고, 집에가면 생각날 것같고😭

손님이 없어 내부를 빠르게 촬영했습니다.
가게 내부는 뭔가 고전스러운 느낌이 많이납니다. 그리고 저 의자가 얼마나 편한지... 좌우 허리돌리기가 가능한 의자입니다.😆

주문하자마자 빠르게 나온 육수입니다. 날은 덥지만 이 뜨끈한 육수는 꼭 맛보아야하죠. 육수를 음미하고 있으니 메밀전과 막걸리가 나왔습니다.

예전에는 알콜도수 8%의 메밀꽃술막걸리였던 것 같은데, 언제 바뀌었는지 봉평 메밀술이란 이름의 알콜도수 6%의 막걸리였습니다.

저 위에 백김치 아주 상당히 맛있습니다. 메밀향만 자랑하는 심심한 메밀전과 함께먹으면 정말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물막국수가 나왔습니다.
천서리 봉천 막국수의 면발의 특징은 꺼끌꺼끌한 질감을 가진 메밀면이 아닌 부들부들 탱글탱글한 면이에요. 메밀함량이 높을수록 메밀면은 뚜걱뚜걱 끊기는 특징이 있는데요, 그런 특징을 별로 즐기지 않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탱글탱글 호록호록 감기는 메밀면의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천서리 봉천 막국수가 제격입니다.
숙주와 오이가 적절히 들어가있어 씹는데에 식감을 한층 더 돋구어주면서 시원한 동치미국물이 한데 어우러지는 천서리 봉천 막국수의 맛은 참깨가 약간의 깨소금형태로 들어가있어 상당히 고소함을 줍니다. 면도 상당히 푸짐하게 들어있는 편이구요.
단골분들이 상당히 많은 남한산성면 막국수 최강자, 천서리 봉천 막국수.

기분좋게 모두 클리어하고 포장주문한 막걸리와 메밀만두를 챙겨 나왔습니다. 사실, 메밀만두도 상당히 맛있는데 사진찍으려고 보니 제 뱃속으로 들어가있더라구요😅
너무나 잘 먹은 한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