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명소 하남 뚝방길
모처럼 맑아 보이는 날씨였습니다. 주말, 날이 반짝 추우며 맑았다가 다시 뿌얘지는 탓에 정말 기침이 끊이지가 않네요. 최근 감기가 유행인듯 해요. 주변에 기침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큰 일교차와 탁한 날씨에 저도 최근 호흡기가 썩 좋지 못하더라고요.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성 재채기인 줄로만 알았으나, 실내에서 또한 강해지는 기침 증상을 보고 깨달았죠. 감기에 걸렸구나 하고요. 어쩜 그리 코가 매운지, 따스한 봄에 고추장을 풀어 끓인 듯한 느낌이 드네요.
기침으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는 호흡기와는 정 반대로 서울은 예쁘게 꽃이 만개한 듯 해요. 저번 주말 서울 나들이 갔다가 정말 놀랐습니다. 그렇게 벚꽃이 화사하게 피었을 줄은요.
너무 빠르게 피어나는 꽃들에 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가는 듯 하여 섭섭한 마음이 생기네요. 그러나 아직 외곽지역은 벚꽃이 다 피지 않아 천천히 즐길 수 있더라고요.
오늘 하남 뚝방길을 걸었을 때 보니 약 60프로 조금 넘게 피었더라고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꽃구경을 하더라고요. 기침만 아니었다면 저도 마스크를 벗고 다녔을텐데 계속 기침이 나와 마스크를 꼭 끼고 다녔습니다. 하필 날씨 또한 너무나도 따사해 여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스크가 땀 범벅이 되더라고요.
대기질 상태가 아주 맑음은 아니었지만 이 정도의 가시거리를 보여준 것에 감사하게되네요. 요즘 하도 날이 안좋았던 적이 많았기 때문에.
주말에 더 활짝 필 꽃들
정말 이번 주말은 꼭 맑은 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말에 더없이 환하게 피어날 것 같거든요. 적당히 춥지도 않고 바람도 세지않게, 감기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이 계절만 볼 수 있는 꽃들을 만끽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바람입니다.
하남시의 벚꽃길은 여러 방향에서 접근이 가능합니다. 여의도 벚꽃길이 역에서 한참 걸어가듯, 하남시 벚꽃길도 대중교통과는 그리 친한 거리에 있지 않습니다. 스타필드나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는 상당히 가깝지만 대중교통으로는 감이 잡히지 않죠.
요즘 모두 지도 어플 많이 사용하시죠?
하남시 이외의 지역에서 대중교통으로 방문하시는 경우 목적지를 [경기도 하남시 미사대로 685]를 도착지로 설정하여 가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뚝방길 시작하는 초입 공용 화장실이 있는 위치 주소거든요.
큰 일교차에 감기걸리기 정말 좋은 날씨입니다. 모두모두 건강하게 이 시기에만 즐길 수 있는 벚꽃들을 만끽해보아요😊
2022.04.08 - [맛과 멋의 나들이/경기도나들이] - 하남 벚꽃 구경 미사리 둑방길 가는법 미사리조정경기장 스타필드 유니온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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