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맛집 오스테리아 폰타나 내가면맛집

강화군 내가면 맛집 오스테리아 폰타나

강화군 내가면 한적한 마을에 분위기 좋은 맛집이 있습니다. 오스테리아 폰타나(Osteria Fontana) 오스테리아는 식당이라는 뜻이고, 폰타나는 뭔가 샘표간장이 떠오르는 이미지이죠. 폰타나는 분수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트레비 분수를 Fontana di Trevi라고 한다죠. 이름을 보고 내가면의 오스테리아 폰타나도 분수와 관련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8시까지 영업을 하는데 15:00~17:00는 브레이크 타임이므로 시간을 잘 체크해야 합니다.
어쩌다 저녁 영업 시작 시간보다 조금 일찍도착해서 오픈하기만을 기다렸다가 5시가 됨과 동시에 입장했습니다. 이 때가 10월이었는데 정말 날씨가 기가막혔었어요. 맑은 하늘 덕분에 가게도 더 예쁘게 보이더라구요.

오스테리아 폰타나

오스테리아 폰타나

인천 강화군 내가면 황청포구로 359-2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11:00~20:00(15:00~17:00 브레이크타임)
14:00, 19:00 라스트오더

폰타나는 폰타나인 것이 가게의 중정에 분수가 딱 놓여있더군요. 분수가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외관으로 볼 땐 몰랐는데 들어와 보니 오스테리아 폰타나는 한옥을 개조한 가게였습니다.

 

오스테리아 폰타나의 메뉴를 보면 강화의 특산물들을 잘 살리려고 하는 것이 보입니다. 봉골레는 강화백합이 들어가고 고구마뇨끼는 강화의 속노랑고구마를 사용하며 강화가 쌀이 맛있기로도 유명한데 강화 쌀을 이용한 리조또 또한 메뉴에 있었습니다.

저는 딱새우 아란치니와 별표로 추천을 가르키는 새우비스크 그리고 글라스와인을 주문했습니다. 메뉴에 피클은 요청시에만 제공이라 적혀있었기에 피클 또한 빼놓지 않고 주문했죠.

식전빵이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올리브유를 바른듯한 부드러운 식빵 위에 곱게 갈린 치즈는 상당히 부드러운 풍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은 터라 분명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았고 많이 먹을 생각도 없었는데 정말 입맛을 돋구는 맛 덕분에 추가로 마르게리따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메뉴에 적혀있듯 포장이 가능하다고 하니 마음이 편했어요.

 

튀겨진 식감을 좋아하는 저는 아란치니를 소스 없이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소스위에 올려져 나오더라구요. 위에 올려져 녹아가는 치즈의 영향인지 소스의 영향인지 아란치니는 바삭함보다는 부드러움에 가까운 식감이고 풍미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이어서 나온 새우 비스크 파스타는 진짜 정말 새!우!이런 느낌이 들 정도로 진하고 강렬한 맛입니다. 진하게 농축된 새우비스크소스와 파스타면의 어울림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마르게리따 피자도 화덕에서 구워나온 그 모양새이죠. 작년에 먹은 피자 중 단연 1위였습니다.

강화의 노을 스팟

식사를 마치고 남은 피자를 포장해서 나오는 도중 해가 저물어 가더라고요. 석양이 잘 보이는 곳을 향해 봅니다. 차로 약 10분정도의 거리에요. 오스테리아 폰타나가 위치한 내가면에서 아주 가까운 양도면 초입에 석양보기 좋은 곳이 있더라구요.
[인천광역시 강화군 양도면 건평리 965]

나무데크가 설치되어있어 저무는 노을을 조금이나마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맞은 편에 주차장도 있어 차로 마음편히 갈 수 있습니다. 해안도로 드라이브 하다가 정말 사진찍기 좋은 스팟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정말 푸른 하늘이 다 한 날씨입니다. 대비되어 석양은 더 붉그스름하게 물들어가는데 너무 멋있더라구요. 몇개월이 지난 지금 봐도 진짜 예쁘네요.
맛있는 식사와 멋진 뷰가 있는 강화도였습니다☺️

2025.02.17 - [맛과 멋의 나들이/인천나들이] - 강화도 맛집 풍물시장 밴댕이주막 밴댕이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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