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혹한기 전투식량 발열도시락 더온 제육덮밥 새멤버 나인우

저번 일요일 1박2일편에 나온 더온.

올림픽으로 인해 한 주 결방을 하고 2/20일에 새멤버와 함께하는 혹한기캠프가 방영되었죠.
방송에 비친 눈을 사로잡은 도시락이 있었습니다. 줄을 잡아당기니 열기가 나며 추운 외부에서 따끈따끈하게 밥을 먹을 수 있는 전투식량 더온!!

HACCP인증을 받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더온 도시락은 정말 간단히 따듯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데요, 여러가지 맛이 있었지만 방송이 나온 그대로 제육덮밥 맛을 구매했습니다.

개봉시 주의점이, 저는 실수로 박스를 개봉해버렸지만(당연 내용물 늘여놓고 사진찍어버렸죠😅 설명서가 참 중요해요.)이 제품은 뜯는 곳만 뜯은 후 안에 넣어있는 채로 발열팩의 줄을 잡아당겨야 합니다.
1박2일 방송에서는 새로 들어온 나인우님도 발열팩 끈 잡아당길때 열정이 너무넘쳐 전부 뜯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했었기도 했죠.

 

설명서에 의하면 15cm가량 잡아당겨주라고 하는데 그냥 살짝 힘주어 잡아 빼주면 발열이 시작되더라구요.
줄을 잡아당기고 이게 맞는건가? 싶을 생각이 떠오를 때쯤 체감상 3-4초정도. 박스 안에서 스으윽 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며 바로 수증기가 납니다.
깜짝 놀랄정도의 수증기량이 한바탕 지나고 나고 15분 후 종이 접시에 내용물을 담아 먹으면 됩니다.
발열팩의 수증기량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따듯하지 않아서 무엇을 잘못했는지 검색을 해보았는데, 저는 세워둔 채로만 데웠거든요.
골고루 데우려면 10분간 발열로 인해 수증기가 많이 나갈때는 세워서, 그리고 이후 10분간은 눕혀서 데워야 골고루 따듯함이 전해진다고 합니다.

더온 도시락 전투식량의 맛은?

정말 솔직하게 맛이 있다고는 못하겠습니다. 저는 따듯한 실내에서 이 제품을 먹었으니까요.
집에 고슬고슬한 밥이 있는데 떡처럼 뭉쳐있는 이 밥을 더 맛있다고 생각하실 분은 없을거에요. 그러나 상황이 야외라면 정말 말이 달라집니다.

바람불고 추운 겨울날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여 배가 고플 때 따듯한 한끼는 정말 소중하죠. 저도 밖에서 먹었으면 아마 천상의 맛으로 느꼈을 것 같아요.
한 입 먹을 때마다 집의 가스레인지와 전자레인지가 너무너무 고맙게 느껴집니다.

사실 간단히 야외 혹은 캠핑용으로 만든 제품인 줄 알았는데 더온 도시락은 (주)참맛 에서 만든 제품으로 실제 군납을 하는 회사라고 합니다.
단순 발열도시락이 아닌 전투식량을 만드는 회사로, 우리나라를 수호하는 국군장병들이 밥먹을 때 더 영양있고 따듯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네요.(실제 군납 제품은 더온제품이 아니라고합니다.)

1박2일. 새 멤버가 합류하면서 재밌게 본 방송으로 알게된 전투식량을 보며 두서없지만 다시 한번 나라의 수호를 위해 애쓰시는 국군장병분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