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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서 만난 구쁘 옹알옹알

정말 우연히 알게 된 계란입니다. 휴게소에 들렸는데 계란 홍보를 하고 있더라고요. 샘플로 삶은 달걀을 먹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노른자맛이 고소하고 진한 계란이더라고요. 사실 삶은 계란을 판매하는 줄 알고 구매한건데 날달걀이더라고요.

 

집에 와서 먹으려고 삶은계란 까듯 톡 내리쳤는데, 안에 보이는 것이 투명한 것이.. 그때 깨달았습니다. 무심코 충격을 가했지만 다행히 껍질이 단단한 것이 한번에 쩍 갈라지는 것을 면했어요. 새끼 새가 알에서 부화할 때 나오는 것 처럼 자그마한 구멍이 생기듯 톡톡 깨져 덕분에 아까운 계란을 흘리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껍질이 단단한 것도 친환경 동물복지와 연관이 있으려나요?궁금하네요.

계란 난각번호 맨 마지막 번호로 어떠한 환경에서 닭들이 키워졌는지 알 수 있죠. 구쁘 옹알옹알은 2번 방사 유정란입니다. 10월21일 산란한 계란이네요.

구쁘 옹알옹알

판매원: (주)구쁘리테일 전남 화순군 화순읍 벽라2길 36-11
생산처: (주)구쁘 전남 보성군 미력면 미력리 산 71번지

구쁘, 보기만 해도 입맛이 당기다

‘구쁘’는 ‘보기만 해도 입맛이 당기다’라는 순 우리말 표현, ‘구쁘다’에서 유래하였다고합니다. 이름이 참 생소하면서 친근해요.
구쁘는 2012년 설립 이래 건강한 식품, 바른 식품을 추구해 온 기업이라고 합니다. 역시 우리나라 음식에 빠져서는 안되는 기본중의 기본인 ‘계란’을 근본있게 만드는 기업답네요.

 

좋은 계란 찾아 사냥하듯 마트가서 찾기도 귀찮고 해서 저는 구쁘 옹알옹알 30구를 매월 정기신청했답니다. 신청하고 받아본 구쁘옹알옹알은 매우 포장이 잘 되어 도착했어요. 퍼실 세제 박스가 상당히 단단하고 두꺼운 편인데 그 정도 탄탄함에 버금가더라고요. 이후 10구씩 완충제에 둘러쌓여 도착했습니다.
정기배송으로 받은 구쁘 옹알옹알은 휴게소에서 구매한 것과 다르더라고요. 라벨리스 캠페인으로 인해 밋밋하게 배송된다고 합니다. 덕분에 재활용 할 때 떼어낼 것이 없어 편하네요.

 

구쁘 옹알옹알, 솔직히 그냥 계란후라이로 먹어도 맛있지만 콩나물 국밥에 넣어먹는 또는 순두부찌개에 넣어먹는  것이 정말 맛있습니다. ‘이렇게 노른자가 고소할 수 있나’ 하고 정말 감탄만 하게 돼요.
그러나 부작용으론 한번 구쁘 옹알옹알을 넣어서 드셔보면 입맛이 고급지게 되서 국밥에 넣어먹는 다른 계란은 성에 차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트에서 2번계란 구매하는 것과 가격이 큰 차이가 없어요. 대신 집까지 안전하게 배송되기에 훨씬 편하죠.
동물복지 계란인 방사 유정란, 2번계란 그리고 노른자가 고소한 계란 찾으시는 분들은 ‘구쁘 옹알옹알’을 기억해주세요😁

2022.04.07 - [내돈내산경험] - 계란번호 난각번호 계란 무항생제 1등급 계란 햇달걀 목초란 가농계란 가농바이오 계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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